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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연말 술자리 대비. 숙취에 대한 모든것

by 정보모여 2023.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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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다가오면서 술자리의 횟수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술자리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다음 날 술보다 더 쓴 숙취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죠. 숙취는 왜 생기는 걸까요? 왜 사람마다 숙취의 강도가 다를까요? 이러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숙취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숙취 지속 시간이 다른 이유

우리 몸에는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물질이 있습니다. 이것은 알코올이 체내에 들어왔을 때 발생하는 독성 발암물질인데요, 사람마다 이 물질을 분해하는 능력이 다릅니다. 특히 동아시아 지역 사람들 중에는 이 분해효소가 적은 경우가 많아 숙취가 더 오래갈 수 있습니다. 즉, 똑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숙취의 강도나 지속 시간이 다를 수 있는 것이죠.

술 마시고 빨개지는 사람, 숙취가 더 심할까?

술을 마신 후 얼굴이 빨개지는 현상은 아세트알데하이드 분해효소가 적다는 증거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숙취가 더 심할 수 있습니다. 술을 마실 때 얼굴이 빨개진다면, 그것은 혈중 아세트알데하이드 농도가 높아졌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이럴 때는 술 마시는 것을 멈춰야 합니다. 상대방의 얼굴이 빨개졌을 때도 더 이상 술을 권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숙취가 심한 술은 따로 있나?

숙취를 결정하는 주요 요소 중 하나는 아세트알데하이드의 함량입니다. 도수가 높은 술일수록 알코올 함량이 많아 숙취가 심할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아세트알데하이드 함량에 따라 숙취가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보드카나 소주는 알코올 분해 과정에서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생깁니다. 반면 와인이나 맥주, 막걸리 같은 술에는 이미 아세트알데하이드가 들어 있어서 숙취가 더 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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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술이 더 빨리 취하는 이유

낮에 술을 마시면 저녁보다 빨리 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술을 마시는 속도와 식사량과 관련이 있습니다. 낮에는 저녁보다 음식을 적게 먹는 경우가 많은데, 음식을 적게 먹으면 알코올이 흡수되는 속도가 빨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낮술을 할 때는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초코우유로 숙취 해소할 수 있을까?

초코우유에 들어있는 카카오에는 폴리페놀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이론적으로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술을 마실 때 우유를 함께 마시면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숙취 해소를 위해서는 다른 방법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느끼한 음식, 해장에 도움되나?

느끼한 음식은 실제로 해장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비록 피자나 햄버거 같은 음식에 해장을 돕는 식재료가 포함되어 있지만, 이런 음식은 기름지고 지방이 많아 소화를 방해하고 위 운동 속도를 늦춥니다. 따라서 숙취 해소를 위해서는 느끼한 음식보다는 더 가벼운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술똥', 해장의 마지막 단계일까?

많은 사람들이 술을 많이 마신 다음 날 설사를 경험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해장을 돕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것은 장이 알코올에 혹사당했다는 신호로, 알코올이 장 점막을 자극해 기능이 떨어지게 만듭니다. 이로 인해 수분과 영양소가 제대로 흡수되지 않고, 변이 묽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과음 후 설사는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처럼 숙취는 단순히 '술을 많이 마셔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결과입니다. 숙취의 원인을 이해하고 적절한 대처 방법을 알아두면, 술자리에서도 건강을 지키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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